【 앵커멘트 】
서세원 부부의 소송을 통해 새삼 연예인들의 가정폭력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연예인들이 얽힌 가정폭력들, 그 끝은 파국이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젠틀한 이미지의 한류스타 류시원.
그의 부인 폭행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여기에 협박과 위치정보 수집까지.
3년여에 걸친 전 부인과의 소송에서 류시원은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습니다.
잉꼬부부로 소문났던 개그우먼 이경실 커플.
지난 2003년 남편 손 모 씨가 야구 방망이로 폭행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남편 손 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개그우먼 김미화는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폭행을 당한 경우입니다.
부부싸움 끝에 이은 남편의 폭행.
그 폭행은 어머니와 동생에까지 이어졌습니다.
소송 끝에 결국 합의 이혼, 19년 만에 결혼생활은 끝이 났습니다.
'세기의 결혼'이란 수식어가 따랐던 최진실-조성민 부부.
이들도 불화로 별거하다가 아내 최진실을 찾아간 조성민의 폭행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조성민은 현장에서 긴급 체포돼 두 사람은 합의이혼 수순을 밟습니다.
우리 사회의 가정폭력,
연예인이냐 아니냐를 떠나 그 끝은 똑같이 '파국'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