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 씨가 두 번째 인터뷰를 갖고, 지난번 인터뷰 이후에 불거진 오해와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억울함을 토로하며 오열하기도 했지만, 방송 말미에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현장음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한국에 오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가수 유승준 씨.
그간의 논란에 대해 2번째 방송에 나섰습니다.
유 씨는 먼저 입대 의사를 타진했는데, 전혀 연락받지 못했다는 병무청의 주장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 인터뷰 : 유승준 / 가수
- "제가 지인을 통해서 대한민국 육군 소장, 투 스타라고 그러죠. 그분과 제가 전화통화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의사를 밝혔고요."
미국에서의 높은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귀국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 부인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승준 / 가수
- "논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과 미국에 납세를 충실히 잘하고 있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 부담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자신은 한국인으로서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을 뿐이라며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준 / 가수
- "제가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이렇게 국민앞에 섰는데도, 계속 거짓말쟁이로 끝나는 게 너무 가슴이 아파서…."
하지만, 방송이 종료된 지 모르고, 방송 현장에서는 욕설이 일부 들리는 등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5tae@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