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 씨가 지난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히고 나서 거짓 해명 등의 논란이 일었는데요.
논란이 되는 부분을 설명하려고 다시 한 번 카메라 앞에 앉았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1차 방송 때와 마찬가지로 흰색 셔츠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앉은 유승준.
유 씨는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울기 시작합니다.
첫 마디는 자신에게서 재입대에 관해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다는 병무청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었습니다.
▶ 인터뷰 : 유승준 / 가수
- "제가 지인을 통해서 대한민국 육군 소장, 투 스타라고 그러죠. 그분과 제가 전화통화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의사를 밝혔고요."
미국의 높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한국에 오려고 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준 / 가수
- "논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중국과 미국에 납세를 충실히 잘하고 있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 부담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자신의 해명을 거짓말로 받아들이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며 오열한 유승준.
▶ 인터뷰 : 유승준 / 가수
- "제가 떳떳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이렇게 국민 앞에 섰는데도, 계속 거짓말쟁이로 끝나는 게 너무 가슴이 아파서…."
눈물로 얼룩진 두 번의 방송.
이미 등을 돌려버린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