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영훈당이 있던 곳을 지난해부터 발굴조사한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발전소이자 전기 발상지인 전기등소 터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흥복전과 향원지 사이에 있었던 영훈당은 왕의 편전으로 사용되다가 1917년에 헐렸습니다.
영훈당이 있던 곳에서는 석탄 원료를 보관한 창고인 탄고와 발전소 터 등 1887년 우리나라 최초로 등장한 전기등소 흔적들이 확인됐습니다.
아크등에 사용한 탄소봉과 1870년이라는 연대가 있는 유리 절연체 등의 전기 관련 유물도 발견됐습니다.
[ 이동훈 기자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