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이 뒤늦게 국보 목록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오대산사고본인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동의보감과 적성산사고본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동의보감, 태백산사고본으로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인 동의보감을 각각 국보 국보 제319-1호, 제319-2호, 제319-3호로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동의보감 3건은 1613년 최초로 간행된 내의원 목판본으로 전해지는 사례가 드물며 지난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면서 “동의보감이 지닌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고려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했다”고 설명했다. 3건은 앞서 1991년 각각 보물 1085-1호, 1085-2, 1085-3으로 지정된 바 있다.
동양의학을 집대성한 동의보감은 어의였던 허준(1539~1615)이 편찬을 주도했으며 전체 25권 25책(내의원 최초 목판본 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동의보감에는 병의 이론, 처방, 출전
[배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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