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마음의 소리’가 시트콤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0대가 가장 애독하는 웹툰 또한 이 만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대학내일이 전국 20대 남녀 4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대가 가장 사랑하는 웹툰은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의 소리는 전체 응답자 중 27.9%의 선택을 받았다.
순끼 작가의 ‘치즈인더트랩(21.5%)’은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232 작가의 ‘연애혁명(16.2%)’, 박태준 작가의 ‘외모지상주의(12.2%)’ 등이 이었다.
드라마나 영화로 각색됐으면 좋겠다는 웹툰 1위는 치즈인더트랩(12.2%)으로 꼽혔으며 마음의 소리(5.5%)는 2위를 차지했다.
20대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영화를 누리는 데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3명 중 2명(64.1%)은 웹툰을 기반으로 한 2차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반응이 뜨거웠다. 남성(57.8%)에 비해 여성(70.1%)의 웹툰 기반 2차 콘텐츠 시청 비율이 더 높았다.
다만 2차 콘텐츠에 대한 20대의 만족도는 낮은 수준이었다. 원작 웹툰을 본 후 2차 콘텐츠를 본 응답자의 평균 만족도는 3.94
이재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연구원은 “기존 원작 웹툰에 대한 애착이 있는 만큼 웹툰 기반 2차 콘텐츠에 대한 평가는 까다롭다”며 “20대 시청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배우 캐스팅부터 스토리 각색까지 많은 공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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