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원작 웹툰에서 비롯된 2차 제작물이 인기를 끌며 원작도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122만 독자, 4억 매출 신화로 카카오페이지 대표 흥행작으로 꼽혀온 순정만화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가 드라마 방영 이후 카카오페이지에서 신규 구독자 수가 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다음카카오는 2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 ‘밤선비’ 작품에 남긴 댓글수만 2만개를 돌파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원작 만화를 찾는 이용자들의 발길이 카카오페이지로 이어지면서 지난 10여일간 카카오페이지 신규 가입자 수가 평월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다음카카오 측은 이미 만화를 본 사람들도 다시 찾고 있으며, ‘밤선비’ 원작 만화 인기가 카카오페이지 서비스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지의 특성 상 ‘기다리면 무료’이지만, 빨리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지갑을 여는 독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유료 콘텐츠 구매자 수도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드라마 방영 초반 카카오페이지는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카카오는 이에 이달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지 ‘밤선비’ 구독자 전원에게 드라마 주연 배우 이준기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16종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동시에 ‘밤선비’ 원작 주인공이 해지고 난 다음에만 활동하는 ‘뱀파이어’라는 점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카카오페이로 카카오페이지 캐시를 충전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결제액을 캐시백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일 30명씩 총 330명에게 캐시백해주며 한 사람당 최대 3만원까지 증정한다.
이 외에도 <밤을 걷는 선비> 추천 테마 작품을 본 100명에게 매일 1000 캐시를 증정하
조한규 다음카카오 콘텐츠사업팀장은 “드라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다시 원작 콘텐츠의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작품들이 주목 받고 독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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