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이 개막 전부터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작품의 활력을 더 하고 있다.
24일 ‘한 여름밤을 꿈’ 제작사 베터리즘은 “‘한 여름 밤을 꿈’이 국내 공연을 시작으로 한류문화 수출 에이전트 PAEG를 통해 중국 상해, 북경, 산둥성 등 국내 최초로 중국투어를 위해 상해 TV 공식 콘텐츠 벤쳐인 PURFUME MEDIA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 여름 밤을 꿈’은 일본 오리지널 투어 및 일본 내 라이센스 공연을 위한 협상을 추가적으로 진행 중에 있다.
베터리즘의 박재현 대표는 “2006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한 여름 밤의 악몽’이 초연된 이후 공연명을 비롯해 대본과 작곡을 새롭게 재창작하여 선보이게 되었는데, 대중적인 드라마와 새로 작곡된 음악들의 깊이 있는 완성도가 중국과 MOU를 체결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2006년 초연 당시 ‘한 여름 밤의 악몽’ 공연을 관람했던 일본 극단은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 제작 소식을 접한 후 투어 및 라이센스 관련 협상을 위해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관계자는 “‘한 여름 밤을’이 중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먼저 러브 콜을 받은 요인 중에 하나는 그들만의 역사에 대입하여 만들어질 수 있는 퍼즐 같은 드라마가 그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새롭게 작곡된 뮤지컬 넘버는 정통 브로드웨이 방식을 따르고 있으면서 그 안에 한국적인 리듬과 오리엔탈적인 느낌을 함께 느낄 수 있게 작곡됐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질 수 있는 곡으로써 그 대중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한 여름 밤을 꿈’은 한 밤 숲 속 귀신들과 인간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면서 100여 년 전 개화기, 대한제국 명성황후의 명으로 고종 황제의 은혼식에서 상영될 영화 ‘장화홍련전’의 촬영 해프닝을 다룬 이야기다. 오는 8월21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