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이 동료 배우 김상순의 별세 소식에 눈물을 보였다.
최불암은 26일 “김상순 마저 보내야하는 심정이 보통 불편한 게 아니다”라며 “‘수사반장’ 동료 네 명을 앞서 보냈다. 내가 죄가 있어 이런가 싶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수사반장 때도 술 담배 안하던 사람이어서 폐암도 몰랐다. 최근 통화에서도 내색도 안하더라. 한 번 보자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대화였다”며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최불암은 “이승에서 못한 걸 저승에서 하자고 말하고 싶다. 네 명 모두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고, 관리해 주지 못한 것 같은 책임감과 부담감이 크다”며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상순은 MBC 라디오 성우를 거쳐 지난 1971년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높은 인기를 누렸다. 당시 주인공 박 반장 역의 ‘국민배우’ 최불암
김상순 최불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상순 최불암, 마음이 좀 그렇겠다” “김상순 최불암, 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김상순 최불암, 수사반장 동료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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