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를 갱신하며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치솟던 광물 가격이 최근 들어서는 많이 내려왔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하면 경쟁국보다 더 싸게 구입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관건으로 이를 위해서는 멀리보고 인재육성 및 광물을 통한 창조교육에 기여하고 싶다는, 국내 유일한 세계광물보석박물관 권태호 관장을 만났다.
광물은 완벽한 결정형태, 아름다운 색을 가지고 있고 그 아름다움을 표현 할 수 있는 말은 단지 “대자연의 작품” 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는 권태호 관장은, 일반인들이 “대자연의 작품”을 감상함으로써 정서순화와 일상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또한 광물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국내에서 유일한 광물박물관을 설립했다.
권태호 관장은 대학에서 지질학을 전공하여 광물을 좋아하였고, 광물자원개발분야에서 20여 년간을 종사하면서 광물 자원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더 체감했다. 광물박물관을 설립한 배경 또한, 광물자원 탐사.개발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세계각국의 광물자원에 대한 사전 지식을 넓혀주어 현장조사 시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의 역할을 하고자 부족하지만 현재까지 수집한 광물표본을 기초로 광물전문박물관의 기틀을 세워보고자 박물관을 설립하게 되었다.
박물관에는 화성암 등 암석류, 우리나라 6대 전략광물과 지역별 광물자원, 초,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광물, 산업용 신소재 광물(희토류, 2차 전지 등), 보석원석과 가공보석 등이 전시되어 있고, 운석, 기타 아름답고 신비한 광물, 공룡 배설물 등 특이한 광물표본을 체험할 수 있다.
각종 광석을 처리하여 제품을 만드는 과정 즉 제련과정의 계통도, 각종 금속 및 그 산화물을 원료로 이용하여 핸드폰, TV,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일부 전시하여 광물이 우리 일상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를 보여주고, 이해하기 쉽도록 전시되어 있다.
전시실은 제1, 2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시실에는 대학시절부터 현재까지 약 30여 년간 수집한 광물이 전시되어있다. 수집된 2,000여 점의 광물 표본 중, 약 1,000여 개가 전시되어 있고, 수집 국가는 65여 개국이며, 지금도 수집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현재 국내에서 가행중인 광산에서 채취한 대형광석 9개가 전시 중에 있으며, 그 외 인도네시아 규화목, 중국 내몽고에서 수집한‘사막의 장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실에는 지각을 이루고 있는 기본 암석류와 그 구성원인 광물 전시로 구분되며 광물은 금속광물과 비금속광물로 크게 나눠지고, 또한 그 용도별로는 첨단소재 산업광물, 보석광물, 약용광물 등이, 또한 우리나라 광산의 대명사였던 강원도 영월 ‘대한중석광산’ (‘92년 폐광 후 재개발 추진중)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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