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을 들여 만든 영화과 공연, 제작자의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관객을 모아야겠죠.
한 명의 관객이라도 더 끌기모으기 위한 기상천외한 홍보가 요즘 영화·공연계에서 유행이라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영화 '주온' 속 귀신.
관객몰이를 위해 귀신이 작정하고 세상 밖으로 외출했습니다.
감쪽같이 분장을 마친 귀신을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하늘을 찌를듯한 비명은 기본.
아이는 울상을 지으며 아빠를 찾고.
비명이 모자라 방방 뛰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한지은 / 인천 논현동
- "완전 대박이었어요. 잠깐 정신이 나갔어요. 갑자기 무슨 귀신이, 피 묻힌 사람이 그러니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눈앞에서 펼치지는 환상적인 공연.
관객을 공연장으로 이끌기 위해 도심 한 복판에 간이 무대를 설치 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종현 / 경기 별양동
- "거의 바로 눈 앞에서 봐서 저한테 노래를 해 주는 것 같고 공연을 미리 본 것 같아서 좀 더 (보고 싶은)…."
통통 튀는 치열한 홍보전에 영화관, 공연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