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5영월국제박물관포럼’(위원장 지건길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사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포럼은 28일부터 사흘간 영월군 동강시스타에서 펼쳐진다. 포럼에 참석하는 전문가들은 전세계 34개국, 100명에 달한다. 2만2000개 미국박물관을 이끌고 있는 미국박물관협회(AAM) 로라 로트 회장, 수아이 악소이 ICOM 위원장, ‘2016 ICOM 이탈리아 밀라노세계박물관대회’ 조직위원회 알 베르토 갈란디니 위원장, 교토국립박물관 사사키 조헤이 관장 등 세계적 권위자들이 한꺼번에 포함됐다.
영월군은 2011년부터 국제박물관포럼을 격년에 걸쳐 열어오고 있다. 3회째인 올해 행사는 ‘국가정책과 박물관의 사회적 기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 오후 5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행사 막이 올려져 둘째날부터 정책, 제도, 지원, 홍보, 지역발전 등 4개 분과로 나눠 각 7~8개의 학술대회 발표가 이뤄진다. 분과별 발표후 모든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층 토론의 시간도 갖는다. 주요 발표를 살펴보면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 ‘무료입장 정책과 중국의 박물관 발전상’, ‘21세기 박물관의 역할’, ‘의식유산-박물관상점에 가치를 더하다’, ‘일본 국립박물관의 문화정책과 사회적 역할’ 등이다.
포럼과 함께 사진체험행사인 ‘왕실가족으로의 초
영월에는 아프리카, 곤충, 조각, 인도, 미디어, 민화,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박물관 24개가 운영 중이며 지난 2008년 박물관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영월국제박물관포럼 공식홈페이지 www.yimf.org)
[배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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