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윤나 기자] 우리동네예술학교(뮤지컬 인 종로)는 뮤지컬을 매개로 한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종로문화재단이 서울시향에서 공모한 우리동네예술학교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난 2014년부터 대학로 지역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지난 2014년 ‘이상한 나라의 엉터리 노래대회’에 이어 올해는 ‘이제 시작해, 우리 이야기!’ 라는 제목을 달고 어린이들의 직접 구성에 참여한 대본으로 공연준비를 마쳤다.
지난 4월부터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과 대학로 뮤지컬센터 연습실을 오가며 아이들과 매주 2회씩 만나 뮤지컬 공연 발표날을 기다려 왔다. 이에 오는 12월2일 유니버설아트홀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의 이미희 대표의 지도로 1, 2학기를 나누지 않고 7개월간 뮤지컬 수업을 이어왔다. 이미희 대표는 1997년 종로구 원서동에서 출발한 어린이문화예술학교에서부터 어린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어린이문화예술교육의 베테랑 선생님이다.
이미희 대표의 연출로 지난 8월6일 ‘우리들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중간발표회면서 이번작품의 시연회가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운영된 바 있다.
우리동네예술학교는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연체험이 주가 되는 수업이지만 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르고 그 안에서 나와 우리를 생각하는 배려심도 기를 수 있어 부모님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우리동네예술학교 자문위원을 맡은 채정규 좋은어린이극만들기협의회 대표는 “모든 어린이들은 평등한 기회를 부여받아야 하고,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은 비단 부모 뿐 아니라 이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공감한다면 모든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풍족한 문화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가려는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예술학교는 대학로문화지구의 특성을 살려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력의 인프라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공연예술이 종합예술의 성격을 갖는 만큼 각 장르의 전문가들이 어린이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