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좀 그만 죽이세요! 아니 기억상실 만들었으면 됐지 이젠 하다하다 죽이네. 시체 안 발견돼서 딱봐도 살아있는 거 같은데 그딴 식으로 하지마시고 그냥 아빠랑 좀 만나게 해주시죠”
“오월이 세번 죽임. 살아도 코미디 죽어도 코미디. 드라마 속에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너무 집어넣으려니 스토리가 점점 판타지로 장르가 바뀌어감. 설마 또 죽이기야 하겠어. 대박 죽였어. 설마 또 살리겠어. 그냥 살리지 마세요. 또 죽일 거잖아”
MBC 시청자 게시판 내용이다. ‘내 딸 금사월’이 시청률 30%를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지만 주인공 사월(백진희 분)이의 스토리를 무색하게 만들정도로 (오월)이의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일부 시청자들은 드라마 제목을 ‘내딸 오월이’로 바꿔야 하는건 아닌지 반문할 정도다.
시청자들이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이유는 극중 사월이 친구 오월이의 설정에 있다.
건물 공사장에서 추락해 기억 상실로 만들더니 이제는 승용차 전복 사고로 죽음으로 몰아갔다. 3일 방송에서 오월 아빠(안내상)를 만나러 가는 장면이 그려진다. 시청자들도 ‘드디어 만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시청했을터. 하지만 직전 혜상(박세영)에게
네티즌들은 “오월이 죽음. 갑자기 극적으로 살아나겠지” “불사조 오월이 분명 ‘짠’ 하고 나타날거다” “오월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두고봐야지” “오월이 다시 살아나면 또 죽이려나”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