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수미의 주제가상 수상 여부로 관심을 끌었던 골든글로브 시상식, 아쉽게도 조수미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죠, 디카프리오의 3번째 남우주연상 수상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미소년에서 관록의 배우로 성장한 그의 역사를, 서주영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 기자 】
"골든글로브 고즈 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현장음)
디카프리오가 수상자로 호명되자, 동료들의 축하세례가 이어집니다.
2005년 '에비에이터',
2014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이어,
복수를 위해 죽음과 맞서는 실화 영화 '레버넌트'로 3번째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디카프리오 / '레버넌트' 휴 글래스 역
- "어떤 상보다 영광스러운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이 작품에 캐스팅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년 전 데뷔 초, 귀여운 꽃미남 배우에 불과했던 디카프리오.
때론 귀공자 같은 모습으로, 때론 무서운 악역으로 변신하며 '천의 얼굴'을 가진 세계 최고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레버넌트'로 감독상을 수상한 이냐리투 감독도 디카프리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 인터뷰 : 이냐리투 / '레버넌트' 감독
- "제 영화의 영웅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입니다. 레오, 당신은 정말 최고야."
최고의 연기로 배우 인생 절정기를 맞고 있는 디카프리오.
다음에는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그의 또 다른 변신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