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이런 전시와 함께하시는 건 어떨까요.
미디어와 결합되어 다시 태어난 고흐, 80년대 한국 미술을 휩쓴 민중미술 등 풍성한 볼거리를 오택성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 기자 】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서울역사 벽면과 천장 등 곳곳을 캔버스 삼아 펼쳐지는 다채로운 색의 향연.
3D 프로젝션 매핑과 배경음악으로 재구성한 미디어아트 전시로,
반 고흐를 중심으로 후기 인상파 화가 8명의 작품 400여 점을 선보입니다.
<'리얼리즘의 복권'>
1980년대 우리네 삶과 정치·사회적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전시 '리얼리즘의 복권'.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기획한 전시로 신학철, 이종구 등 작가 8명의 대표작 100여 점을 엄선해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유홍준 / 명지대 석좌교수
- "한 시대 한국 사회를 휩쓸었던 사조에 의미로서…. 그 사람들이 했던 작업을 20년 뒤에 보니 그때 인정 안 됐던 것이 복권됐다 하는…."
<이예승 개인전: '동중동 정중동'>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움직임이 있고, 조용히 있는 가운데 움직임이 있다."
작가는 이런 의미를 담아 영상, 오브제,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신작을 선보이며 공간을 역동적으로 재창조시킵니다.
작가는 특히 가상과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통해 개인이 사회와 관계하고 사유하는 방식을 돌아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