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봄철은 특히 알레르기 질환 발병률이 높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꽃가루 알레르기를 비롯해 미세먼지, 자외선 등이 있다. 봄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져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의 접촉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한다.
봄철 알레르기를 정복하려면 우선 알레르기를 일이키는 물질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 착용으로 꽃가루와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햇빛 알레르기가 있다면 자원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알레르기 물질과 접촉했을 때에는 깨끗이 씻어내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일년 중 나들이가기 가장 좋은 봄에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알레르기 물질을 차단하는 노력과 동시에 외부 유해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을 강하게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봄과 같은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외부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신체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평소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기를 수 있다.
▲활성산소 조절하는 ‘항산화’습과 필요
요즘 같은 환절기에 우리 몸의 건강을 좌우하는 것은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정한 상태의 산소다. 활동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봄철 체내의 활성산소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 적정량은 이롭지만 과도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는 ‘산화스트레스’가 되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 환절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체내 활성산소의 농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우리 몸이 과산화 상태로 가는 것을 막는 ‘항산화’ 습관이 필요하다.
활성산소의 농도를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무리한 야외활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자체적으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의 양을 적절히 조절하지만 봄철 무리한 운동 등으로 활성산소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조절이 어려워진다. 봄철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고 운동 전 후에 평소보다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여 겨우내 굳어진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스트레칭은 아플 정도로 강하게 할 것이 아니라 가볍게 당기는 느낌으로 10초 가량씩 해 주는 것이 적당하다.
▲ 면역력 강화에 도움 되는 식품
홍삼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이다. 홍삼은 면역력 강화뿐만 아니라 피로회복,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기능성 효능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이러한 효능은 홍삼의 주요 효능성분인 진세노사이드에서 나오기 때문에 홍삼을 고를 때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을 손실 없이 체내에 흡수할 수 있게 제조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수많은 제품이 출시된 홍삼 시장에 최근 ‘효삼’ 열풍이 불고 있다. 발효를 거친 홍삼을 효삼이라고 부른다. 홍삼을 발효시키면 주요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장내 흡수율이 높아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효삼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은 고삼인 홍삼 관계자는 “고삼인 효삼은 효능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 재구매율이 매우 높다.”며 “특히 면역력 강화를 위해 구매하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위스콘신의대 연구팀에서는 비타민D가 면역력을 높여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어, 정어리, 고등어 등의 생선류, 멸치 등 뼈째 먹는 생선, 우유, 치즈, 계란 노른자, 동물의 간, 말린 표고버섯 등에 풍부하다. 뼈째 먹는 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칼슘이 들어 있다.
특히 내장에 비타민D가 많아 말린 생선의 경우 2마리, 멸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 매경헬스 & mkhealth.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