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에 출연한 강지환이 거지로 등장해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28일 첫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강지환은 이모부에게 배신당해 간신히 살아남은 강기탄 역으로 등장했다.
강기탄은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것은 물론 국밥집 앞에 숨어 있다가 주인이 개밥을 주자 그것을 훔쳐 먹으며 노숙생활을 하는 거지로 그려졌다.
과거를 회상하던 강기탄은 “절대 죽지 않을 것이다. 한때 가족으로 불렸던 모든 것을 빼앗아간 그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다”라는 독백으로 복수심을 불태웠다.
극중 강지환은 더벅머리에 눈이 멀고 화상을 입어 일그러진 얼굴의 노숙자 분장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끌었다.
앞이 보이지 않아 지팡이를 더듬으며 힘겹게 횡단보도를 건너고, 하모니카를 불어 돈을 구걸하고, 개밥을 퍼먹는 등 파격적인 역할로 관심을 샀다.
강지환은 지난 24일 열린 ‘몬스터’ 제작발표회에서 “이젠 비주얼로 승부를 볼 나이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에 배신
네티즌들은 “강지환 연기 잘한다” “처음 봤을 때 강지환 아닌 줄 알았다” “강지환 오랜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에린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