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당뇨 환자의 다이어트 식단 비법…커피 생두!
지난 3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당뇨 환자를 위한 다이어트 식단이 공개됐습니다.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당뇨 환자의 다이어트는 "당을 낮춰야 하므로 가능하면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를 해야 합니다"라며 "그 대신에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그리고 채소를 듬뿍 먹고 이 커피 생두를 먹으면 됩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커피 생두가 당뇨 환자의 다이어트 식단의 첫 번째 비법이었습니다.
커피 생두는 로스팅(볶기) 전에 녹색을 띈 생두를 일컫는 말입니다.
껍질을 벗긴 커피 생두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카페인 외에도 폴리페놀과 항산화 성분이 있어 볶지 않은 커피 생두의 경우 당뇨 환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이에 안 전문의는 "커피 생두에는 당을 조절하고 인슐린 수치를 안정화하는 클로로겐산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있다"라며 "당뇨 환자는 당 수치를 조절하면서 체중 감량이 목표기 때문에 커피 생두가 많은 도움이 되는데 이 생두를 로스팅 하면 항산화 물질이 많이 소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 생두의 함유된 클로로겐산 성분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지현 전문의는 시중에 파는 커피 생두가루를 이용해 차를 만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커피 생두 차 만드는 방법은 따뜻한 물 반 컵에 커피 생두 1/3 티스푼을 넣고 저으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밥을 먹기 전 커피 생두를 먹어야 지방 분해에 도움이 됩니다.
↑ 사진=MBN |
안 전문의가 말하는 당뇨 환자의 다이어트 식단 두 번째 비법은 고기입니다.
그는 "고기를 규칙적으로 먹으면 날씬한 몸매를 잘 유지할 수 있다"라며 "튀김 요리보다는 고기도 굽거나 삶아서 먹어야 하고 특히 고기엔 단백질 말고도 카르니틴 성분이 지방이 분해돼서 빨리 연소 될 수 있게 해 고기를 먹어가면서 다이어트를 해야 근육도 유지하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기는 하루에 200g 정도로 손바닥 크기 두 덩이를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가 밝히는 마지막 비법은 혈당을 높일 수 있는 흰쌀, 밀가루와 같은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안 전문의는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위염이라든가 위장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커피 생두를 적당량 먹어야
이어 그는 "혹시 저녁에 불면증이 있거나 카페인에 조금 예민하신 분들은 아침, 점심 식사 전에 그리고 운동 전에 이렇게 3회 정도 드시면 이상적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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