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트리 음악의 전설 멀 해거드가 자신의 생일인 6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멀 해거드의 매니저는 “해거드는 지병인 폐렴으로 투병해오다 그의 생일날 캘리포니아 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해거드는 최근까지 가수 윌리 넬슨과 함께 공동앨범을 내고, 미국 전역 순회공연을 추진하는 등 말년까지 음악 활동에 온 열정을 보였다.
그러나 해거드는 올해들어 폐렴이 악화되면서 잇따라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거드는 뛰어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 1999년에는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히피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무스코기 출신의 오클라호마인’(Okie From Muskogee)을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을 만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해거드는 미국 컨트리 음악계의 전설이기에 그의 사망은 음악계에 큰 손실”이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해거드의 유족에게 기도와 위로를 보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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