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 여장하는 아버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어제(7일) 방영된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착한 여자가 좋아’, ‘내 뜻대로 하겠다’, ‘노인과 여대생’ 등 세 이야기로 꾸며졌습니다.
‘내 뜻대로 하겠다’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성정체성에 혼란을 겪은 이경수(가명) 씨가 결혼 7년 만에 자신의 여성성을 드러낸 사연이 방영됐습니다. 경수 씨는 자신의 커밍아웃에 고통을 받는 가족들이 있었지만, 밤에는 여장을 하는 이중생활을 이어갔고 남자친구까지 생겼습니다.
세월이 흘러 결혼을 앞둔 아들 강철 씨가 명문대 졸업에 대기업 간부 출신인 아버지의 울타리가 필요하다며 경수 씨에게 평범한 아버지로 돌아가 주기를 부탁했습니다. 평범한 아버지 노릇도 잠시, 경수 씨는 가족 몰래
경수 씨는 두 번이나 법원에 성별 정정 신청서를 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자식이 성인이 됐다고 해도 성장과정에서 자식이 당한 충격과 상처가 매우 크다”며 “전처와 자식들이 모두 반대하기에 성별 정정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문화스포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