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가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영화 ‘특별수사’ 촬영에 임한 사실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 제작보고회에는 권종관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명민 김상호 김영애가 참석했다.
이날 김영애는 “작년 7~8월께 ‘특별수사’를 촬영할 때 사실 제 건강이 가장 최악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건강 때문에 당시에 하기로 했던 드라마들은 전부 취소했다”며 “하지만 ‘특별수사’는 이미 시작한 작품이라 이것 하나 만큼은 꼭 하겠다고 고집부렸다”고 말했다.
김영애는 “그런데 막상 출연을 결정하고 나니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을지 걱정되더라”며 “내겐 큰 위기였지만, 김명민을 비롯한 주변 분들이 많이 배려를 해줘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현재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몇 달의 고비가 있었지만 ‘특별수사’덕에 다른 생각 안 하고 버틸 수 있었다”며 “지금은 일상 생활은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밝혔다.
한편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실력도 싸가지도 최고인 사건 브로커 필재가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경찰도 검찰도 두 손 두 발 다 든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는 범죄 수사 영화로 오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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