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장진 감독의 ‘아들’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15일 ‘아들’ 제작사 티앤비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6월7일부터 7월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아들’이 개막된다.
이 작품은 무기징역을 받고 15년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강식이 단 하루의 특별 귀휴를 받고, 세 살 때 헤어진 아들을 만나는 이야기다.
원작은 차승원, 류덕환 주연의 영화 ‘아들’로 연극, 장진이 극본, 감독한 작품이다. ‘웰컴 투 동막골’,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등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이 살아있는 작품을 만들어온 장진 감독의 첫 번째 가족영화였다.
↑ 사진= 아들 포스터 |
제작사 티앤비컴퍼니는 “다큐멘터리 같은 그들의 이야기 속에 우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원작 영화에서 표현되었던 서정적 감수성과 스타일을 연극적 이미지로 창출해 낸다면 감동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창작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면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속담처럼 혈연으로 맺어진 부자간의 말로 표현하기 힘든 애틋한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웃음의 대학’, ‘그리스’, ‘해를 품은 달’의 정태영이 연출은 ‘아들’에 대해 “템포가 느린 연극으로 만들어보려 한다. 아버지의 정에 눈물을 흘릴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성 있는 공연”이라고 밝혔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