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2년간의 해병대 복무 공백을 마치고 안방극장 복귀 준비를 마쳤다.
윤시윤은 JTBC 새 금토 드라마 ‘마녀 보감’에서 허준 역을 맡았다.
최근 공개한 촬영현장 화보에서 그는 흑림을 헤매는 장면을 연출했다. 윤시윤은 전보다 깊어진 눈빛과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윤시윤은 허준이 가진 내면의 불꽃을 비장한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안개가 가득한 흑림에서 무언가를 강렬하게 응시하거나, 쫓기는 듯한 긴박감 넘치는 모습을 통해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 변신에 기대케 했다.
극중 허준은 명석한 두뇌에 무예까지 출중한 수재로 태어났지만 서자라는 운명에 갇혀 모든 걸 포기하고 한량의 삶으로 철저히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돕는 오지랖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대담함까지 보이지만 세상에 통쾌한 복수를 꿈꾸는 야망을 숨기고 있다.
이번 촬영은 지난 4일 제주도에서 그려졌다. ‘마녀보감’ 촬영팀과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곽시양 최성원 등은 서귀포에 위치한 엠스테이호텔 제주에 묵으며 동백동산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카메라에 담았다.
윤시윤은 “오랜만에 복귀하는 현장이라 긴장되지만 좋은 스태프, 동료 덕분에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좋은 작품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녀보감’은 조선 청춘 설화로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
조현탁 PD가 연출을, 양혁문 작가가 극본을 맡은 ‘마녀보감’은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오는 5월 JTBC에서 방송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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