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 가왕’에 출연한 음악 대장이 가왕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 가왕’에서 음 악대장은 7연승을 거두며 가왕 자리에 도전한 마마무의 휘인, 가수 모세, 슈퍼주니어 예성, 울랄라세션의 김명훈을 압도했다.
이번 경연에서 음악 대장이 선택한 곡은 고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였다.
그는 이전 무대에서 보여줬던 강렬한 고음과 화려한 퍼포먼스 대신 잔잔한 음색으로 담담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특히 판정단은 고인이 된 신해철을 떠올리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판정단으로 출연한 이윤석은 “짧은 생을 끝내고 간 ‘그’의 노래가 ‘가왕’을 통해 살아남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평하기도 했다.
음악 대장이 신해철의 곡을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캣츠걸’의 5연승을 저지했을 때도 ‘민물장어의 꿈’,‘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선곡해 신해철에 대한 존경심과 추모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매번 새로운 무대를 만들어 내는
이날 7연승 역사를 쓴 음악 대장은 울컥하며“오늘 저는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 좋은 무대를 준비해서 나오겠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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