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지난 8일 막을 내렸다.
9일 ‘2016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따르면 4일간 열린 이번 축제에는 약 78만 명의 관람객이 함께 즐겼다.
올해 12회 째를 맞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일상 공간에서 느끼는 거리예술의 재발견이라는 목적으로 2005년부터 매년 5월마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거리공연을 선보여 온 안산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다.
‘지금, 우리는 광장에 있다’로 열린 올해 축제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총 4일간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4일간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78만 명, 축제 첫 날 18만 명, 둘째 날 8만 명, 셋째 날 23만 명, 축제 마지막 날 29만 명이 방문했다고 축제사무국은 밝혔다.
↑ 사진=안산문화재단 |
축제의 폐막은 스페인 팀인 ‘그루포 푸아!’(Grupo Puja)의 ‘도도랜드X카오스모스’(DoDo Land excerpt+K@osmos)‘가 장식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날고 싶은 꿈을 가진 이의 충동을 시각화했다. 하늘 위로 올라선 배우들은 라이브밴드 음악을 배경으로 우주를 비행하는 듯한 대규모 공중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대규모 개폐막작 외에 안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도 공식참가작, 창작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거 선보였다.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히여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시민버전’ 행사도 있었다. 사전에 접수 받은 시민 아마추어 예술단체 30개 팀(500여 명)은 7일 오후, 광장 전역에서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한 시간 동안 마음껏 거리공연을 선보였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윤종연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한 거리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하여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안산의 이미지를 새롭게 쓰는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