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페이스A가 17년 만에 ‘섹시한 남자’ 무대를 펼쳤다.
스페이스A 멤버 김현정 백자구 제이슨은 지난 10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한때 히트곡이었던 ’섹시한 남자’를 열창했다. 신나는 리듬에 유재석과 유희열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방청객들도 열띤 환호를 보냈다.
이어 유재석은 “1999년에 발표된 테크노풍 사운드. 90불(관광객 90명) 예상한다”면서도 “섭외만 8개월 걸렸다”며 “보컬(김현정)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김현정은 “현재 학원에서 보컬 레슨을 하고 있는데 슈가맨 제작진이 제 학원 프로필을 보고 연락을 했다”며 “(출연을 망설였는데) 제이슨이 같이 하자고 연락해서 바로 ‘콜’했다”고 답했다.
스페이스A는 여성 보컬 김현정과 현재 더원으로 활동 중인 정순원, 그리고 남자 랩 보컬 이구로 구성된 3인조 혼성 그룹으로 지난 1998년 1집 앨범 ‘주홍글씨’와 함께 정식 데뷔했다.
그러나 이후 2집 앨범 ‘Power Bit Techno Space A’를 발매하며 정순원과 이구가 탈퇴했고, 여성보컬 김현정만 남아 루루(본명 손윤미)와 제이슨, 박재구를 새 멤버로 영입했다.
4인조 혼성그룹으로 변화한 스페이스A는 2집 타이틀곡 ‘성숙’과 후속곡 ‘섹시한 남자’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이지혜와 서지영, 크리스와 장석현 등 여자 2명과 남자 2명으로 이뤄진 그룹들과 비슷한 멤버 구성이라는 이유로 라이벌 구도를 이루기도 했다.
이후 2000년에는 김현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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