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쓴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도 잘 알려진 한강은 1970년 광주에서 태어난 한강은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 1993년 문학잡지 ‘문학과사회’에 시 ‘서울의 겨울’을 발표하고 이듬해 199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등단한 후 소설가로 활동했다.
한강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5년 ‘채식주의자’에 수록한 중편 ‘몽고반점’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29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이상문학상 수상 이후 2010년 ‘바람이 분다, 가라’로 제13회 동리문학상을 수상했고 2014년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소재로 한 ‘소년이 온다’로 만해문학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눈 한송이가 녹는 동안’으로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 사진제공=창비 |
한편 한편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과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상금은 5만 파운드이며 작가와 번역자에게 균등하게 나눠준다. ‘채식주의자’의 번역은 영국의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맡았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