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가 오랜 기근을 이겨내고 풍년을 맞이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곡성’은 지난 19일 18만792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20만6787명이다. 곡성은 제69회 칸 영화제 공식 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돼 전 세계 언론과 평단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박스오피스 2위에는 지난 19일 개봉한 ‘계춘할망’이 올랐다. 총 2만87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4만3844명을 기록했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손녀 혜지(김고은 분)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윤여정 분)의 이야기를 그린작품으로 뜨거운 가족애를 담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2만3152명의 관객을 동원한 ‘싱 스트리트’가 차지했다. ‘싱 스트리트’는 ‘원스’, ‘비긴 어게인’을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의 차기작이다
강력한 흥행돌풍을 일으켰던 마블의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는 ‘계춘할망’과 ‘싱 스트리트’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누적 관객수는 837만712명이다. 전날 3위를 기록했던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은 5위로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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