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배우 강신일 연극 ‘레드’에서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레드’ 프레스 리허설이 열려 출연배우 강신일, 한명구, 카이, 박정복이 자리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강신일은 3년 만에 만나는 ‘레드’에 대해 “미술에 대해, 마크 로스코라는 인물을 알게 해준 뜻 깊은 작품”이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이어 “미술계 거장을 연기한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마크 로스코 역할을 한 이후로. 내 연기 인생에 롤모델 같은 인물로 각인됐다”라면서 “스스로 생각한 적은 없지만 마크 로스코가 고민한 점에 대해 나 역시 쌓여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방대한 대사를 어떻게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이었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이현지 기자 |
특히 강신일은 “마크 코스코는 70이 다 돼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그 나이까지 열정을 가지고 자신이 목표한 것을 이루려 한 그의 모습이 멋있지 않나. 이번에 ‘레드’에 오르면서는, 마크 로스코 예술 작품의 광기를, 좀 더 역동적인 모습으로 만들어내고 싶었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연극 ‘레드’는 미국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 인물인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이다. 오는 7월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