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브랜드 스파이더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워터 클라이밍 대회,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종목명 : 딥워터솔로잉)이 지난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반포한강시민공원 내 예빛섬에서 오전부터 저녁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는, 선수 모두 로프 등의 안전장치 없이 암벽을 오르고, 홀드를 놓치면 물에 빠지게 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출전 선수와 지켜보는 관중 모두 경기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대회였다.
오전 1부 일반부(동호인) 경기 남녀 1위는 손종석 선수와 김경림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일반부에서 1위를 차지한 두 선수는 2부 초청선수 경기에 출전해, 월드컵 통합 부문 세계 1위에 빛나는 김자인 선수, 2016년 볼더링 월드랭킹 1위인 천종원 선수, 2015 볼더링 월드랭킹 7위인 사솔 선수 등 월드 탑랭커 선수들과 경쟁했다.
2부 우수선수 초청 경기에서는 스포츠 클라이밍 한류의 선봉장인 김자인 선수가 관중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암벽여제다운 경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여자부 1위는 탁월한 기량을 펼친 사솔 선수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1위는 김자비 선수가 차지했다. 김
클라이밍계의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해, 한강의 야경을 화려하게 수놓은 2016 스파이더 한강 클라이밍 챔피언십 대회는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워터클라이밍 종목을 동호인부터 프로선수까지 함께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