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이 세 번 바뀌는 동안 변함없이 팬의 사랑을 받는 가수가 있습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철이 주인공인데요.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는 팬들이 자녀와 함께 찾는 조금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공연장을 찾은 남녀노소 만 명이 넘는 팬들의 합창을 이끌어 내는 노래.
1985년 록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승철.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에 라이브 공연만 2,000여 회가 넘은 이승철은 노래 잘하는 청년에서 시대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심국보 / 파주시 금천동
- "딸도 아빠 엄마의 세대를 느끼게끔 해주고 싶어서 같이 왔습니다. 다른 가수들에 비해서 노래를 잘 부르는 것 같아요."
변함없는 팬들의 지지는 이승철을 무대에 오르게 하는 힘입니다.
▶ 인터뷰 : 이승철 / 가수
- "20대가 50대 되시고, 아들, 손자, 며느리와 함께 오시고. 무대에서 바라보면 뿌듯한 장면이 연출되는 공연이라 (가수로서)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궁화 삼천리'라는 공연 제목으로 중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공연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한 이승철은
「오는 9일 천안을 시작으로 전주와 경산, 창원 등 전국의 팬을 찾아갑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 mbn27@naver.com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