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개봉 이틀 만에 210만 관객을 태우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첫 1,0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민국을 덮친 전대미문의 재난.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 부산행.
화려한 액션과 스릴러, 따듯한 드라마가 하모니를 이루며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행사에서 현지 관객들에게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전 세계 156개국에 팔리며 입소문을 타더니 국내 개봉 2일 만에 2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부산행 열차에 태웠습니다.
1천761만 명의 역대 최다관객 기록을 가진 '명량'의 68만 명을 넘은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입니다.
▶ 인터뷰 : 정현아 / 경기도 양평읍
- "우리나라 최초의 좀비물이고 중간 중간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있어서 몰입감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 첫 1,000만 영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공 유 / 부산행 '석우'역
- "1,000만, 그만큼 기대작이라는 소리니까 저희로서는 기분이 좋습니다.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저희와 함께 기차를 탄 것 같은 기분을 받을 실 겁니다."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흥행 궤도에 오른 부산행이 1,000만이라는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