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N 천기누설 |
'제철 식재료' 열무가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이색 효능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열무가 대상포진 등 다양한 여름철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는 말은 사실일까?
14일 방송되는 MBN ‘천기누설’은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우리를 위협하는 각종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방송에서는 여름철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들 중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눈여겨본다.
특히,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대상포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열무’의 효능. 방송에서는 열무를 활용한 ‘열무 김치’부터 ‘열무 메밀 비빔국수’, ‘열무 된장 겉절이’까지 다양한 음식을 만드는 비법도 공유한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비타민C가 풍부한 열무는 예로부터 원기를 돋우는 보양식품으로 구분됐다. 열무는 수분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제격인 식품일 뿐만 아니라 비타민C가 풍부해 떨어진 면역력을 강화해준다”면서 제철 식재료인 열무 섭취를 추천했다.
또 김성훈 내과 전문의 역시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신체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필수영양소가 바로 비타민C다. 이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때문에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열무는 초복에서 말복까지 맛이 가장 좋으며, 진녹색을 띤 줄기에 뿌리가 5cm 정도 되고 잔뿌리가 많으며 잎은 35~40cm 정도 되는 것을 고르면 된다.
더불어 열무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열을 가하면 대부분 파괴되기 때문에 열을 가하지 않는 김치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은데, 가장 손쉽게 열무김치로 섭취가 가능하다. 이때 열무의 풋내를 잡기 위해서는 열무를 소금이 아닌 소금물에 절이면 된다. 그리고 열무김치를 만들 때, 찹쌀풀이나 밀가루풀 대신 감자풀을 활용하면 열무의 풋내를 잡고 깊은 맛까지 내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메밀면을 삶아서 열무김치를 얹으면 완성되는 ‘열무 메밀 비빔국수’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된장을 곁들인 ‘열무 된장 겉절이’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단, 열무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열무에는 100g당 칼륨이 772mg들어있다. 신장 질환 환자가 열무를 과도하게 섭취할 때 몸 속 칼륨양이 증가해서 근육을 약하게 하거나 심장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그 양을 제한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열무를 섭취할
한편, 대상포진은 몸 한쪽에 띠 모양의 발진과 물집이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초기에 오한과 기침 등을 동반해 감기 증상으로 착각하기 쉽다. 이는 어릴 적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