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젊은 영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국 음악 콩쿠르 대회가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모두 7개 부문에서 천여 명이 넘는 젊은 음악 도들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었습니다.
정성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여름밤의 더위를 시켜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페루치오 부조니의 피아노 독주곡)
뒤이어 남성 테너의 우렁차고 호소력 있는 음성이 관객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떠오르라 태양이여')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 로미오가 줄리엣 집의 창가에서 그녀를 생각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 인터뷰 : 강동원 / 성정 음악상
- "요번에는 다른 오페라나 그런 것 때문에 연습을 많이 못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기쁘네요."
성악과 피아노 등 7개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7명이 대상을 놓고 마지막 경쟁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윤소희 / 대상
- "벽에 붙어서 연습을 많이 하거든요. 연주 자세 똑바로 스는 거랑 활 쓰는 것도 삐뚤어지지 않게…"
올해로 25번째를 맞은 전국 규모의 이 음악콩쿠르는 특히 재능있는 젊은 음악도를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자 / 성정 문화재단 이사장
- "음악을 통해서 세계로 미래로 나가 대한민국의 자랑이 되고 본인들의 꿈을 이루는…."
올여름 폭염보다 더 뜨거운 경쟁을 펼쳤던 이들 젊은 음악도들의 어깨 위에서 우리나라 음악의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