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영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사촌동생의 전재산을 빼돌린 비정한 남자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기동이 사촌동생들과 동거를 하는 것이 못마땅한 여자친구 은숙은 화를 내고 가버립니다.
사촌동생 삼 남매 때문에 여자친구와 잦은 불화를 겪고 있는 기동은 그때부터 사촌동생들이 더 이상 곱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걸리적거리는 삼 남매가 짐처럼 느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결국 그는 삼 남매를 쫓아낼 계획을 세웁니다.
그는 삼 남매 중 맞이인 순희를 카페로 불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순희야 사실은 은숙이가…"
그가 말을 이으려고 하자, 순희가 "오빠, 나도 할 말 잇어"라며 통장과 인감도장을 건넵니다.
순희는 "이거 내가 2년 동안 꼬박 모은 돈이야, 이걸로 우리 방 좀 구해줘. 우리가 나갈게"라며 말합니다.
그러자 기동은 "나가기는 뭘 나가? 내가 너희들 삼 남매 하나 못거둘 것 같냐?"라며 도리어 화를 냅니다.
하지만 순희 말에 내심 잘됐다고 생각하는 기동.
↑ 사진=MBN |
순희가 다음 알바가 있다며 나가자, 기동은 후련한 마음으로 순희가 남기고 간 통장을 열어보고 놀랍니다.
순희가 한푼 두푼 모은 돈이 2천만 원을 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순희는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합니다.
기동이 부동산 사기로 돈을 다 날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모은 돈을 다 날리다니, 순희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
하지만 이것은 기동의 뻔뻔한 거짓말이었습니다. 순희의 돈이 탐났던 거죠.
기동의 시커먼 속도 모른채 그의 말을 철썩같이 믿은 순희.
이제 둘의 사이는 어떻게 될까요?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00, 토요일 오후 09:40에 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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