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사옥 KSD갤러리에서 도자 작가 허상욱의‘스타카토(Staccato)전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허상욱 작가는 긁고, 덮고, 깎고, 다시 바르는 박지 기법을 통해 특유의 깊은 질감과 패턴을 만들어내는 도자 작가다. 회청빛 박지 분청사기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명인 스타카토는 ‘한 음(音), 한 음씩 또렷하게 끊어서 연주하라’는 음악 용어에서 차용했다. 넓은 면을 박지 기법으로 표현한 평소 작업들과 달리 점처럼 끊어 긁어 표현한
그는 지금까지 들꽃, 물고기, 바람 등 창문 밖의 풍경처럼 작가의 평소생활에서 접하는 풍경과 자연물을 작품의 소재로 삼아왔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테이블, 꽃병 등 작가 삶 속의 살림들을 원형의 접시 위에 표현한 작품들을 공개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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