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아내 팔다리 묶어 감금한 남편! CCTV까지…'소오름!'
24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방안에 여성을 묶어 감금시킨 한 남성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잘 나가는 의사 경우 씨가 귀가하자, 집 어딘가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비명이 들려오는 방으로 성큼성큼 들어가는 경우 씨.
방 안에는 한 여성이 침대에 팔과 다리가 묶여 옴짝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얼굴에는 맞은 듯한 멍 자극이 가득합니다.
그런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또 시작이야?"라고 말을 건네는 경우 씨.
놀랍게도 그는 여성을 감금하고 있던 겁니다.
여성은 "이거 풀어주세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화장실이 급해요"라고 호소하지만 경우 씨는 눈하나 꼼짝하지 않습니다.
뒤이어 들려오는 그의 소름끼치는 목소리 "그럼 나랑 같이 가자"
볼일을 볼때조차 감시를 늦추지 않는 경우 씨. 화장실까지 같이 들어갑니다.
경우 씨는 이 여성을 납치라도 한 걸까요? 다음날 아침, 그의 기이한 행동은 계속됐습니다.
"아이고 잘 먹네, 예쁜 마누라" 경우 씨가 손수 밥을 떠 여성에게 먹입니다.
감금당한 여자는 바로 그의 아내였던 겁니다.
식사가 끝나자 다시 아내를 묶으려는 경우 씨. 아내가 "방에서 꼼짝 않고 있을게요"라고 호소해도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CCTV까지 설치해 아내를 감시합니다. 심각한 의처증이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날 경우 씨는 병원에 출근해도 온종일 아내 생각 뿐입니다. 핸드폰을 켜, 방안의 아내를 확인합니다.
"얌전히 있으니까 얼마나 예뻐"라고 중얼대는 경우 씨. 그때 영상에 누군가 등장하더니 아내를 풀어주기 시작합니다.
↑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
과연 아내는 탈출에 성공했을까요? 경우 씨는 곧장 집으로 달려갑니다.
그시각 경우 씨의 집에선 아내가 칼을 들고 자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엄마 생각해서라도 이러면 안돼"라고 끝까지 말립니다.
아내는 "확 죽어버릴 거야 내버려 둬"라고 주저않아 절규합니다. 그때 집으로 도착한 경우 씨.
그는 "다신 안 그런다고 약속했잖아!"라며 아내가 들고 있는 칼을 뺏습니다.
아내는 "왜 내 맘대로 죽지도 못하게 해"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목에는 자해 흔적으로 피가 가득합니다.
경우 씨는 붕대를 꺼내 응급처치를 시작합니다.
장모는 "미안하네 얘가 너무 답답하다고 해서..내가 잠깐 풀어준다는게.."라고 울먹이자, 경우 씨는 "이 사람 살릴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잖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이를
계속된 아내의 자살시도, 남편 경우 씨는 이를 막기 위해 감금까지 했던 겁니다.
이 부부에겐 과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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