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당 슈베르트 연주회 '슈베르티아데 통영' 개최…남해에서 즐기는 선율
↑ 사진=연합뉴스 |
초겨울 경남 통영에서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남해바다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통영국제음악당과 통영시민문회회관에서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매일 널리 알려진 '겨울나그네' 등 슈베르트의 주옥같은 곡들이 연주됩니다.
13일 통영국제음악당에 따르면 이번 3일간의 연주회는 '슈베르티아데(Schubertiade) 통영'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됩니다.
슈베르티아데는 전 세계 슈베르트음악동호회 또는 슈베르트협회를 가리킵니다.
첫날인 2일 오후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는 바리톤 토마스 바우어와 피아노니스트 요스 판 이메르세일이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들려줍니다.
토마스 바우어는 필리프 헤레베허 지휘의 바흐 칸타타와 요스 판 이메르세일 지휘의 베토벤 교향곡 9번 등 유명 음반을 녹음한 세계 정상급 바리톤입니다.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들려주는 겨울나그네는 겨우내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기에 충분할 것입니다.
이어 3일 오후 3시 장소를 옮겨 통영시민문회회관 대극장에서 소프라노 서예리가 슈베르트의 들장미 등 명곡을 들려줍니다.
서예리는 옥타브를 가뿐히 넘나들면서도 한 치의 틀림도 없는 정확한 음정, 맑고 고운 결의 목소리, 탁월한 표현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소프라노입니다.
마지막날인 4일 오후 3시 '밤과 꿈' 주제의 연주회가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지난달 타계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를 추모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슈베르트의 밤과 꿈을 비롯한 명곡들이 연주됩니다.
소프라노 서예리와 바리톤 토마스 바우어, 피아니스트 요스 판 이메르세일, 바이올리니스트 윤동환,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양성원·심준호가 함께 합니다.
세계 정상급 바이올리스트 슐로모 민츠가 '타고난 순수한 색깔을 가진 연주자'라고 극찬한 윤동환과 '2015 차세대를 이끌 젊은 예술가'에 선정된 이한나, 섬세한 호흡과 정교한 음악을 들려주는 심준호가 호흡을 맞춥니다.
한국 첼로계의 든든한 버팀목인 양성원은 지적이고 독창적인 연주로 많은 고정 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통영국제음악당 관계자는 "슈베르티아데 통영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슈베르트의 명곡을 3일 연속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한려수도를
각 공연의 티켓 가격은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으로 같습니다.
예매·문의는 통영국제음악재단(☎055-650-0400/ www.timf.org)으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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