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아들 부부에 사사건건 간섭하는 한 시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어머니 경숙 씨와 함께 거주하는 아들 중인 씨 부부.
아들 부부가 집에 와도 경숙 씨는 아는둥 마는둥, 부동산 관련 전화로 바쁩니다.
경숙 씨는 식당을 해서 모은 종잣돈으로 부동산 투기를 해 재산을 불렸습니다.
수십억 원의 재산을 모았지만, 십 원 한장 허투루 쓰지 않는 억척스러운 성격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들도 못 믿고 집안의 경제권을 틀어쥐며 혼자 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며느리 선주 씨가 시댁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한 것도 그 때문.
하지만 언제나 시어머니가 신경 쓰였고, 이런 상황이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
오늘도 불만에 가득차 방으로 돌아온 선주 씨. 중인 씨는 "당신 기분! 화끈하게 풀어줄게!"라며 위로에 나섭니다.
신혼부부의 불꽃이 막 튀기려는 찰나, "아들~"이라며 경숙 씨가 불쑥 방으로 들어옵니다.
혼비백산 놀라는 경숙 씨. "어머나! 어머나!"라며 얼굴을 붉힙니다.
중인 씨 부부도 민망한 것은 마찬가지. "엄마! 노크몰라?"라며 화
경숙 씨는 별일 아니라는 듯 "에이.. 너희는 초저녁부터 무슨... 알았어"라며 방을 나섭니다.
제대로 분위기를 망친 신혼부부, 선주 씨의 불만은 점점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기막힌 일들이 벌어질까요?
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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