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작품들이 가족과 연인들을 공연장으로 초대합니다.
세계적인 대작 뮤지컬부터 창작 연극까지 풍성한 공연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킬앤하이드]
상반된 두 가지 인격을 지닌 주인공과 그를 사랑하는 두 여인의 비극적 로맨스가 더해진 아름다운 이야기와
감미롭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10여 년간 114만 명이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누린 지킬앤하이드.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 배우와 제작진이 함께하고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 등 세계무대로 나서는 만큼 의상은 화려해지고 무대는 더 웅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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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누구에게나 있는 순수했던 학창 시절과 그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들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는 창작 연극입니다.
작품은 네 친구의 이야기를 과거와 16년 뒤인 현재로 교차해 보여줘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에 발매됐던 가요와 다양한 소품은 각자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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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삼총사와 철가면 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 작품입니다.
친구와 주변 사람들의 음모로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억울하게 보낸 '에드몬드 단테스'가 극적으로 탈옥한 후 보물섬을 찾아 막대한 재산을 축적하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신분으로 복수와 용서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여정이 무대에 펼쳐집니다.
거친 바다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장면마다 끊임없이 변신하는 무대가 소설과는 다른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