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장 관객이 4년 연속 2억 명을 넘어선 가운데, 단 1명만 본 영화가 있어 화제입니다.
국정 농단 사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화도 흥행 열기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1,000만 명 vs 1명
올해 최고 관객 영화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인 부산행이 차지했습니다.
최종 관객 1,156만 5,479명으로 역대 관객 수 11위에 올랐는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패러디 영화는 단 1명의 관객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충남 지역 1개관에서 상영한 수어사이드 스쿼드 : 섹시 히어로즈는 최종 관객 1명에 3,000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촛불에 웃은 노무현 대통령
개봉 전 흥행성이 없다는 이유로 상영관을 잡지 못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활짝 웃었습니다.
지난 10월 26일 개봉해 10주차를 넘기며 상영을 이어가 20만 관객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부문 올해 1위이자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예상치 못한 흥행입니다.
스크린을 빛낸 별
공유는 올해 최고의 흥행 배우에 올랐습니다.
남과 여, 부산행, 밀정, 3편에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1,926만 9,336명이 공유의 영화를 공유했습니다.
개근상은 개성파 배우 오달수의 차지였습니다.
3월 개봉한 대배우에 이어 터널과 국가대표 2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고, 12월에는 마스터까지 개봉해 올해에만 4편의 영화에 얼굴을 비쳤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