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발권 수수료율 인하 방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반여행업협회(KATA)는 기자회견을 통해 발권수수료가 항공사들 방침에 따라 현행 9%에서 7%로 2%포인트 낮출 경우, 여행업계 전체 수입이 1천억원 가량 줄고, 여행업체의 절반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행업계와 사전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통보한 것은 항공사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업무 전산화와 더불어 발권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게 국제적 추세라면서 예정대로 수수료율 인하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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