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당연히 태릉 선수촌에 있어야 할 여자 농구 대표팀이 땀을 쏟고 있는 이곳은 한 프로농구팀의 체육관.화재가 난 태릉 선수촌 내 체육관의 보수가 늦어진 탓입니다.
운동에만 전념해도 모자랄 판에 훈련은 물론, 세끼 식사 해결도 만만찮은 상황입니다.조 편성 결과도 좋지 못해 세계 최정상급인 러시아, 호주를 비롯해 장신군단 브라질, 벨로루시, 라트비아 등과 한 조에 속했습니다.
8강 진출 자격을 주는 4위 안에 들려면 최소한 2승을 올려야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습니다.그러나 선수들은 오히려 더욱 전의를 불사릅니다
.▶ 인터뷰 : 정선민 / 대표팀 센터- "훈련이 힘들고 좋은 여건이 아니지만, 선수들 각자가 감수하고 이런 과정을 겪다 보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현역 시절 찰거머리 수비로 유명했던 정덕화 감독은 수비 농구로 세계의 벽을 넘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정덕화 / 여자 대표팀 감독- "수비로 승부를 내야겠다…. 특히 전면 강압 수비와 다양한 수비 전술로 승부를 내야 할 것 같아서 대부분 수비 연습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평균 연령이 높다는 지적도 있지만, 베테랑들의 노련함이 오히려 큰 무대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김천홍 / 기자- "LA 올림픽에서 은메달의 기적을 일군 후 황금기를 맞았던 여자농구가 베이징에서 부활의 찬가를 부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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