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미녀 새' 이신바예바가 대국 국제육상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육상의 희망 이정준도 남자 110m 허들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의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대구에서도 가장 높이 날았습니다.
대구 국제육상대회에 출전한 이신바예바는 4m60cm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웠던 세계 기록 5m05cm에는 한참 못 미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신 한국의 최윤희가 4m15cm를 넘어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을 4cm 경신했습니다.
한국 육상의 희망인 이정준도 남자 110m의 허들에서 한국 신기록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박빙의 대결을 벌인 끝에 미국의 라이언 윌슨에게 0.03초 뒤진 13초53을 기록했습니다.
이정준의 은메달과 함께 우리 선수단은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과 여자 멀리뛰기의 정순옥이 동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케냐의 윌프레드 번게이가 남자 800m에서 아슬아슬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100m에서는 자메이카의 네스타 카터가 10초08로 우승했고, 여자 100m 금메달은 미국의 로린 윌리엄스에게 돌아갔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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