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새롭게 꾸미고 미학적 수준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공공디자인 분야가 강해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제정된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회전에서 경기도 안양시와 현대산업개발이 영예의 대상을 안았습니다.
보도에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공공디자인 부문의 최고를 가리는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시상식.
공공디자인에 대해 한층 뜨거워진 관심을 반영하듯 올해 공공디자인전에는 지난해 대회 때보다 3배 가까운 140점의 디자인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공공디자인엑스포 공동 조직위원장
- "가히 공공디자인 열풍입니다. 이번에 많은 단체와 기업들이 참여해서 훌륭한 성과를 낳았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의 영광을 안은 작품은 총 38점.
이 중 도시환경디자인 분야에서는 경기도 안양시의 '도시정원'이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차지했고,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시티 프로젝트로 주거환경디자인 기업 분야 대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중 /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 "수원 아이파크시티를 국내 최고의 명품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고자 하는 데 첫 출발을 잘한 것 같아 대단히 기쁩니다."
매일경제TV와 디자인코리아 국회포럼이 시상하는 특별상은 서울시 금천구와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시상식은 뜻깊은 기증행사가 더해지면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행사 입장료 수입 전액을 사단법인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기증했고, 행사에 참여한 14개 기관과 단체들은 80여 점의 전시물을 문화부의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행사에 기증해 힘찬 박수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