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한국 코미디영화 2편과 스릴러영화의 스테디셀러인 '쏘우' 시리즈가 개봉돼 눈길을끕니다.
개봉작 소식을 김천홍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1724 기방난동사건]
당파싸움이 절정으로 치닫고 온 나라가 어수선하던 1724년 조선.
조선 최고의 주먹 천둥과 그를 제거하려는 야심가 만득, 두 사람의 넋을 빼놓은 최고의 미색 설지 등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한데 어울려 제목 그대로 한바탕 난리를 칩니다.
오랜만에 상업영화 메가폰을 잡은 여균동 감독은 사극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실히 깨트립니다.
▶ 인터뷰 : 여균동 / 감독
- "사료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참조만 하고 나머지는 뒷골목에서 벌어질 것 같은 일로…"
[과속스캔들]
왕년만큼은 아니지만 인기 DJ로 잘 나가는 서른여섯 현수에게 어느 날 스물두 살짜리 여자와 여섯 살짜리 꼬마가 불쑥 나타납니다.
그리고 내뱉는 말 한마디는 앞으로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예감케 합니다.
-"인사드려. 할아버지야."
▶ 인터뷰 : 차태현 / 영화배우
- "이런 스캔들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흔치 않잖아요."
너무나 황당한 이야기 같지만, 영화는 시종 유쾌한 웃음을 줍니다.
[쏘우5]
지난 2004년 겨우 12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쏘우'는 전 세계적으로 무려 100배의 수익을 올립니다.
이후 매년 1편씩 후속작을 낸 '쏘우'는 스릴러 영화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으며, 마니아층들을 양산했습니다.
편을 거듭하면서 스토리의 신선함은 많이 떨어졌지만, 더욱 수위를 높여가는 잔혹성 등 공포영화 마니아들에게 '쏘우'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리즈입니다.
그래선지 '쏘우'는 이미 내년 할러윈 시즌에 여섯 번째 시리즈를 개봉하기로 확정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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