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침체로 답답해진 마음을 따뜻한 공연과 함께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
연말을 맞아 다양한 연령대를 겨냥한 공연들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
「 구두쇠 스크루지가 등장하는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은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입니다.
돈밖에 모르던 스크루지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시간여행을 떠나면서 따뜻한 마음을 다시 찾아 간다는 내용입니다.」
판타지적인 이야기에 서정적인 음악이 결합해 연말을 대표하는 가족 뮤지컬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년 소외계층을 직접 출연시켜온 뮤지컬은 올해도 네 명의 새터민을 배우로 합류시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
「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빠지지 않는 발레 '호두
까기 인형'이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녀 클라라의 꿈을 소재로 아름다운 춤과 음악이 가득합니다.
」
서울발레시어터가 선보이는 이번 발레는 아메리칸발레시어터의 주역 무용수들이 함께 출연해 수준 있는 무대를 선사합니다.
공연 중간에는 상모를 쓴 무용수가 등장하는 등 한국적인 색채도 가미했습니다.
[랑랑 피아노 리사이틀]
「 겨울 밤을 수놓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이 대전과 서울에서 잇따라 개성 있는 무대를 펼칩니다. 」
베를린 필과 빈 필 협연에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에서도 실력을 뽑낸 랑랑은 현재 지구촌 클래식 음악계를 뜨겁게 달구는 아티스트트 중의 한 명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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