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퀸 참가자들이 흥겨운 합동무대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 제공 = MBN] |
2일 방송된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준준결승 '1대 1 KO매치'가 그려졌다. 제비뽑기를 통해 무작위로 대결 상대가 결정됐고,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맞붙는 빅매치들이 연속해 펼쳐졌다.
첫 번째 대결부터 '운명의 장난'같은 결과가 쏟아졌다. 2라운드 전체 1위 박연희와 우승후보로 꼽히는 정수연, 두 실력자가 맞붙었다. 정수연의 가창력이 감성과 연륜의 박연희를 꺾었다. 결과는 10대 1. 박연희는 보이스퀸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 봤다. 윤일상은 "정수연이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오늘은 완벽한 무대를 봤다"고 극찬했다.
↑ 장한이 참가자. |
↑ 열창하는 최성은 참가자. |
'노익장'은 이번 회차에서도 빛났다. '인생은 60부터'를 증명하고 있는 관록의 참가자 안소정은 왕언니의 힘을 보여줬다. 안소정은 열정의 재즈 보컬리스트 정은주를 11대 0으로 꺾어 눈길을 끌었다. '보이스퀸' 트로트 양대 산맥 '꺾기 1인자' 윤은아와 '중국 공무원 가수' 출신 최연화의 대결도 흥미진진했다. 두 사람은 3라운드 '뽕자매들'로 한 팀을 이뤘던 사이. 최연화의 보이스가 윤은아표 꺾기를 이겼다.
↑ 호평을 받은 전영랑 참가자. |
긴장감 넘치는 경쟁으로 시청자들의 극찬도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눈 돌릴 틈 없었다", "상상을 초월한 결과가 충격적이다", "이제 정말 실력자들만 남아서 승부를 예측할 수가 없다"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방송 다음날까지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도 '보이스퀸' 차지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보이스퀸의 시청률은 7.9%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9.2%까지 치솟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 에이스 조엘라. |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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