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사이트 캡처] |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의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
지난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버리힐스 호텔에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전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전미 비평가 협회 선정 올해의 영화 TOP10에 들고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감독상, 작품상, 음악상 후보에 연이어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감독상을 받은 샘 멘데스 감독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영화 '1917', '007스펙터'등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993년부터 작품 활동을 펼친 샘 멘데스는 1999년 '아메리칸 뷰티', 2002년 '로드 투 퍼디션', 2005년 '자헤드 그들만의 전쟁', 2008년 '레볼루셔너리 로드', 2009년 '어웨이 위 고', 2012년 '007 스카이폴', 2015년 '007 스펙터', 2019년 '1917' 등 다양한 영화를 연출해왔다.
특히 지난 1989년 영국 비평가협회 써클 극장 어워드: 유명한 신인상을 시작으로 1998년 토니상, 1999년 골든 글로브상, 1999년 아카데미 감독상, 1999년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등을 휩쓴 바 있다. 지난 2005년에는 디렉터스 길드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영화 '1917'은 개봉 이후 해외 언론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영화",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어버릴 압도적인 영화가 등장했다!"는 극찬을 받아왔다.
지난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 후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은 올해 골든
봉준호 감독은 "1인치 정도의 자막(subtitle)을 뛰어넘으면 훌륭한 영화들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우리는 영화라는 하나의 언어를 쓴다"라는 소감으로 주목됐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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